△배우 공유.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배우 공유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김종욱 찾기'를 소개하기 위해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그는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운영하는 남자주인공 '한기준'으로 분해 '2대8 가르마'에 고지식하고 소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날 "제대 후 첫 작품인데 다소 찌질해 보일 수 있는 역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공유는 "영화의 마지막까지 찌질해 보이셨느냐"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기준은 내가 봐두 찌질한 인물"이라고 인정한 그는 "하지만 관객들에게 계속 찌질한 인상으로 남는다면 그것은 연기에 실패한 것"이라며 "나중에는 기준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처음에는 기준이가 반듯한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오다가 '서지우'(임수정 분)를 만나면서 점점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의 변화를 설명했다.

뮤지컬의 원작자이면서 영화의 메가폰까지 잡은 장유정 감독은 "'한국의 휴 그랜트'처럼 망가지면서도 여전히 로맨틱해보이는 남자"라며 공유에 대해 평했다.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무대감독인 지우가 인도에서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기준의 첫사랑 사무소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2월9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