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毒립영화 맛좀볼래' 슬로건 내걸고 12월9~17일까지 마포구 상암CGV서 열려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올 한해 나온 한국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경쟁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2010'이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마포구 상암CGV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주최로 올해 36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毒립영화 맛좀볼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개막작으로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도약선생'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열린다.

예심을 통과한 단편 33편, 장편 11편 등 본선경쟁작 44편은 대상(1천만원), 최우수작품상(500만원) 등 모두 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상을 놓고 경쟁한다.

이 가운데 장편영화로는 김곡, 김선 감독의 '방독피'를 비롯해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 등 극영화 4편과 용산 참사를 소재로 한 '용산'(문정현) 등 다큐멘터리 7편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장률 감독의 '두만강', 오멸 감독의 '뽕똘' 등 초청작 19편이 상영된다. 특히 특별초청 부문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 관련 작품 6편을 모았다.

독립영화인의 밤, 독립영화 제작지원 현황과 대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폐막식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개ㆍ폐막작을 제외한 영화는 상암CG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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