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액션 스턴트우먼 '라임' 역 맡아 현빈과 호흡...오는 13일 첫방송

[JTN뉴스] 배우 하지원이 '황진이'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하지원은 오는 13일 첫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에서 액션 스턴트우먼으로 분해 배우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시크릿가든'은 드라마 '온에어',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의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새콤달콤 전대미문의 BODY 쟁탈전'이란 메인 카피답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채 티격태격 다투던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와 무술감독을 꿈꾸는 액션 스턴트우먼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하지원은 털털하고 발랄한 성격의 액션 스턴트우먼 '라임' 역을 맡아 까칠하고 오만한 백화점 오너 '주원' 역의 배우 현빈과 영혼이 뒤바뀌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시크릿가든' 주연배우들. 현빈(왼쪽), 하지원, 김사랑, 윤상현.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에서 하지원은 "항상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고, 남들이 잘 안하는 역할이 해보고 싶다"며 "그런 이유에서 이번에 액션 스턴트우먼 역을 하게 됐다. 평소에 촬영장에서 봐왔던 그 분들의 모습을 더 예쁘게 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남자와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어렵지는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막상 연기하려니 힘든 점도 있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현빈씨와 대사를 바꿔서 연습해보고 걸음걸이나 행동 등을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한다. 이 작품을 통해 남자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있고 호기심도 많이 생긴다"고 답했다.

또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낯설지 않고 편했다. 워낙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점 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백화점 오너 '주원' 역의 현빈과 한류스타 '오스카' 역의 윤상현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날 윤상현은 "가수 역할이라는 말에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러나 대본에 '짐승돌'이라는 설명이 나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복근을 만드는라 고생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하지원의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현빈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그동안 연기 뿐 아니라 놀라운 가창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윤상현의 가수 연기 도전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오는 13일 밤 9시50분에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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