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미국의 극작가 겸 배우 샘 셰퍼드의 '트루웨스트(True West)'가 11월부터 운영되는 신규 공연장 컬처스페이스 nu의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트루웨스트'는 '굶주린 층의 저주(Curse of the Starving Class)', 퓰리쳐상을 수상한 '매장된 아이(Buried Child)'와 함께 셰퍼드를 대표하는 가정 3부작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게 될 '트루웨스트'는 성공한 패밀리맨과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두 형제 '리'와 '오스틴'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이중성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트루웨스트'는 전통적으로 리와 오스틴 역의 배우들이 매일 역할을 바꿔가며 공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3년 영국에서 올라간 프로덕션 공연은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장 앞에서 3열까지의 좌석을 모두 비워둘 정도로 두 형제의 싸움이 리얼하고 치열했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은 유연수 연출을 통해 구성될 캐릭터들의 섬세하고 탁월한 심리묘사와, 배우 오만석 배성우 홍경인 조정석 김태향 이율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명 : 연극 '트루웨스트'
□ 기간 : 2010년 11월26일~2011년 2월26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컬처스페이스 nu
□ 문의 : 02-379-308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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