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넌센세이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양희경-홍지민-이태원 등 최강 캐스팅...오는 11월 두산아트센터서 공연

[JTN뉴스] 1991년 초연 이후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뮤지컬 '넌센스'가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넌센스 시리즈의 결정판을 선보인다.

오는 11월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넌센스'의 라스베가스 버전으로, 이번에는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도회의 분위기 속에 다섯 수녀들을 밀어 넣어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배우 양희경, 홍지민, 이태원, 김현숙 등 최강의 캐스팅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넌센세이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배우 양희경(왼쪽), 홍지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날 선보인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원장 수녀' 역의 양희경과 '허버트 수녀' 역의 홍지민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동안 넌센스 시리즈에서 '허버트 수녀', '엠네지아 수녀' 역을 맡았던 양희경은 이번에 '원장 수녀' 역을 맡아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하이라이트 공연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희경은 "나이가 많다보니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원장 수녀' 역을 맡게 됐다"며 "나이가 많아 출연을 망설였지만, 배우 박정자 선배님이 예전에 저랑 같은 나이였을 때 이 작품을 하셨기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경은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 숨이 차서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배우 이태원 역시 "이미지 탈피를 위해 '명성황후'를 끝내고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됐는데, 이렇게 춤을 많이 춘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며 "너무 힘들다. 춤이 많은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또 최근 뮤지컬 '톡식히어로'를 끝내고 곧바로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홍지민은 "이 작품에 있는 노래 가사와 메시지들이 제 일상생활에 좋은 에너지를 준다. 작품을 하면서 행복한 에너지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평소에 잘 먹고 운동을 많이해서 체력이 좋다. 곧바로 이번 작품에 합류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원작이 라스베가스에 간 수녀들의 해프닝을 담아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더불어 '기부'에 대한 주제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최성신 연출은 "연말공연이기 때문에 원작에는 없었던 사회봉사나 기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해 기쁘다. 이번 공연의 힘은 배우들에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경, 홍지민, 이태원, 김현숙, 이혜경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넌센스 시리즈의 결정판을 선보일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오는 11월18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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