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쓰고 까뮈가 각색한 연극 '악령'이 오는 11월8~10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악령'은 과도기적 러시아 사회에서의 인간고뇌를 주로 다뤘으며, 주인공 '스따브로긴' 내면의 공허에서부터 고뇌와 절망까지 심도 있게 그려냈다.

이번 작품은 연출가 나진환이 맡았으며, 문학성과 연극성이 다른 예술과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 관계자는 "불안하고 혼돈했던 사회 속 인간 군상들의 특징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희화화 하는 동시에 무대 전체가 주인공의 공허한 내면이 되도록 연출, 상대적 대비를 극대화 시키려 한다"며 "미니멀한 공간에서 은유적인 소품과 오브제, 조명과 움직임들을 통해 극의 서사와 캐릭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작품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지현준 권경희 장성익 문경희 이규회 김홍택 이제후 김낙균 등이 출연한다.

□ 공연명 :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2010 Media-Archive Project'
□ 기간 : 2010년 10월15일~11월6일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
□ 문의 : 02-760-4726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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