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18일 도박설과 병역회피설에 휘말린 가수 비(본명 정지훈.28)와 관련해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이튠 측은 지난 6월25일 재미교포 사업가 앤드류 김이 2007년 도박의 용도로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을 빌려준 뒤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며 비를 상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고소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며 앤드류 김이 지어낸 소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앤드류 김은 비가 자신에게 상당한 돈을 빌려 라스베가스에서 바카라 도박을 즐겼으며, 비자 관련 변호사를 소개받아 직접적으로 군대 이야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영주권에 대해서도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제이툰 측은 "소송을 제기한 앤드류 김은 지난 2007년 비의 로스앤젤레스 공연 당시 소송을 제기했던 장본인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자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18일 소속사 내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앤드류 김에 대해 맞고소로 진위여부를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IT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앤드류 김은 비와 동갑내기로, 지난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7년 비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유치하려다 실패, 비와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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