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남자주인공 이병헌.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가 '도쿄드라마어워즈 2010'서 해외작품 특별상을 받게 됐다.

14일 제작사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일본 현지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호평과 관심을 반영하듯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도쿄드라마어워즈는 '도쿄드라마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종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일본에서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리스'는 한국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지상파 TV 골든타임에 파격 편성되며, 첫 방송 당시 10.1%의 시청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황금신부', 2009년에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해외작품 특별상에 영예를 안았었다.

주연배우인 이병헌은 해외작품에 출연한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공적을 표창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Best Actor in Asia' 상 1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쿄드라마 어워즈 측은 이병헌의 탁월한 연기력과 함께 '아이리스'가 세계 각국에 수출, 방영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이리스' 일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뷰의 송완모 대표는 "'아이리스'가 거둔 이번 2관왕의 성과는 일본 방송계에서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의 한국 드라마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병헌과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오는 25일 도쿄 메이지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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