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박건형이 '눈물왕'에 등극했다.

서울 공연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매일 연습실을 찾아 끝없이 눈물을 쏟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박건형이) 연습 때마다 탈진 상태에 빠질 정도"라면서 "너무 울어 목상태까지 나빠지고 있어, 공연에 누가 될까 도라지즙이나 꿀 등 건강 식품까지 상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운명적인 여인 '롯데'를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송창의와의 더블캐스팅이긴 하지만 박건형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베르테르를 완성 시키기 위해 캐릭터에 푹 빠져 있다는 후문.

김민정 연출자는 "박건형은 매일 같은 장면을 연습해도 똑같이 눈물을 흘린다. 덕분에 매일 공연 실황을 지켜보는 듯 감정선이 살아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런 눈물 연기투혼에 대해 박건형은 "베르테르를 연기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흘릴 눈물을 다 쏟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 8일과 9일 안산 공연을 무사히 마쳤으며,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30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공연명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기간 : 2010년 10월22일~11월30일
□ 장소 :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 문의 : 070-7841-5694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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