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 관련 소송 중 활동은 문제"...음원 유통 자제도 요청

[JTN뉴스] SM엔터테인먼트가 JYJ(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의 새 앨범 '더 비기닝'에 대한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이하 문산연)가 방송 3사와 케이블 방송국, 온라인 음원 유통사이트 등에 JYJ의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산연 측은 "JYJ의 경우 '이중계약'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각 방송사 및 일부 케이블 방송국에 방송섭외 보류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문산연은 방송사 외에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에 음반 출시 및 음원 유통을 자제하는 공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동안 JYJ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도 모자라서 문산연까지 이렇게 방해할 줄 몰랐다", "음반 예약 후 도착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말도 안된다"는 등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기나긴 법적 공방에 이어 문산연이 JYJ 활동에 제동을 건 가운데, 예정대로 이들이 컴백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방신기의 세 멤버였던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12일 첫 음반 '더 비기닝'을 발표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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