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2010년 가을,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입사시험'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스릴러 장르를 결합한 영화 '이그잼'(감독 스튜어트 하젤딘)이 국내 극장가의 문을 두드린다.

'이그잼'은 세상 누구라도 선망하는 세계 최고 기업의 독특한 채용과정을 담았다. 전 세계 젊은이들의 공통 관심사이자 현재 가장 큰 사회 이슈인 취업문제를 메인 소재로 선택한 이 영화는 실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8명의 엘리트 지원자들이 기업에 채용되기 위해 벌이는 숨막히는 두뇌 경쟁을 그린다.

마치 영화 '큐브'를 연상케 하는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입사시험 응시자들은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다가도 동시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경계하면서 속고 속이는 두뇌게임을 벌인다.

스튜어트 하젤딘 감독은 시험시간 80분과 동일한 리얼타임으로 영화를 구성해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차가운 기업사회의 냉혹한 현실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이그잼'은 오는 11월11일 국내 개봉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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