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PIFF] 김윤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됐어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글 : 현화영 기자 유승관 기자  | 입력시간 : 2010-10-08 11:32


△(왼쪽부터) 양귀매, 와다 에미, 무랄리 나이르, 김윤진,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김동호 집행위원장, 와다 에미, 김윤진, 무랄리 나이르 등 참석

[JTN뉴스=부산] 월드스타 김윤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심사위원 자격으로서다.

김윤진은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이날 와다 에미(일본, 의상감독/심사위원장), 무랄리 나이르(인도, 감독), 양귀매(대만, 배우),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독일, 베를린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나란히 심사위원으로 선 김윤진은 "아마 여기서 내가 가장 영화 경험이 적고 자격이 부족하다"며 "이분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번 경험이 내 연기경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를 뽑을 수 있느냐고 김동호 집행위원장님께 여쭸더니 '그냥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가 가장 좋은 영화'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용기를 얻고 심사위원직을 수락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아울러 전했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에는 총 1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두드러진 경향이라면 동시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 주제는 빈곤, 전쟁으로 인한 폐해, 고령화와 개발로 인한 전통 가치의 붕괴 등으로 다양하며 여기에 감독들 특유의 스타일이 접목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젊은 감독들을 중심으로 동성애, 맹인, 사후세계 등을 통해 인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 작품들도 포함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와다 에미는 구로자와 아키라, 오시마 나기사, 피터 그리너웨이, 프랑코 제피렐리, 장이모우 등과 작업한 바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상감독. 이날 그는 "영화의 오랜 역사를 통틀어 새로운 도전과 재능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을 먼저 보겠다. 그것이 뒷 세대 영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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