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지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서 '안나 레이커' 역 맡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도지원이 KBS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모완일)에서 9살 정신연령의 해외 입양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미혼모 엄마와 그의 아들 '동해'가 한국으로 돌아와 친부를 찾는 과정에서 각각 또 다른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도지원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해외로 입양된 후 열병으로 정신연령이 9살에 멈춘 해외 입양아 '안나 레이커' 역을 맡아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 '동해'(지창욱 분)에게 순수한 모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엄마와 아들로 출연하는 배우 도지원(왼쪽), 지창욱.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도지원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9살 정신연령의 입양아 연기에 도전하는 도지원은 "시작은 많은 고민을 안고 했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 나니 제 마음 속에서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첫 촬영 때 이 드라마를 통해 감성적으로 많이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안나 레이커' 역을 맡으며 아들과의 사랑과 사랑을 찾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들이 가슴 속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는 단지 핏줄이 아닌 정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날 '웃어라 동해야' 김명욱 감독은 "KBS 1TV 일일드라마가 지속해온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 일상적 삶의 아름다움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지원, 지창욱, 오지은, 알렉스, 박정아 등이 출연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는 오는 10월4일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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