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피쉬2' 여자주인공 '서율' 역의 티아라 지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2'서 차가운 매력의 여주인공 '서율' 역 맡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드라마 '공부의 신', 영화 '고사2'에 이어 KBS 1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2'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지연은 오는 9월 말 방송예정인 KBS 1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2'에서 성적과 집안, 외모 모두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엄친딸'이지만 엄청난 성적 스트레스를 감추고 있는 '서율' 역을 맡아 차가운 매력의 여고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홀에서 열린 '정글피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연은 "'서율'은 차가운 성격에 성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다. 아직은 차가운 말투와 행동이 익숙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지연은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중 어느 쪽이 더 잘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가수, 드라마 연기, 영화 연기 모두 너무 다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7년 방송된 파일럿 '정글피쉬'를 발전시킨 8부작 청소년드라마.

전작 '정글피쉬'가 당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빵셔틀, 성적 스트레스, 자퇴, 전따, 임신 등을 주요 소재로 미스터리 학원물 성격을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연은 "학교 생활을 많이 못해서 그런지 이번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빵셔틀, 임신, 전따 등 에피소드들이 잘 공감되지는 않는다"며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도, 기억도 없어서 학창시절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말하기도.

△배우 홍종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번 작품은 명문 자율고 전교 1등을 하던 미모의 여고생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그녀가 죽기 전날 이별을 선언했던 전 남자친구 '민호수'(홍종현 분)와 다섯 명의 친구들이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과 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남자주인공 '민호수' 역의 홍종현은 "쿨한 성격의 냉소적인 인물이지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멋진 아이다"라고 소개하며 "촬영 전부터 감독님을 자주 만나 많이 배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티아라 지연과 엠블랙 이준, 홍종현, 신소율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1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2'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10분 방송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는 극장에서 영화판을 개봉할 계획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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