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KBS 예능프로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영화 '해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배우 이정진이 탄자니아 봉사활동 사진을 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6월 '남자의 자격' 월드컵 특집 남아공 촬영에 합류하기 전, 일주일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찾았을 때 촬영된 것.

당시 이정진은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알리마우어, 마달레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놀라운 것은 주민 대부분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낮은 지대에 위치해 우기가 되면 길과 집이 물에 잠기고 도처에서 떠내려온 오물이 가득 쌓여 각종 수인성 질병에 노출돼 있다는 점.

이정진은 알리마우어에서 30분정도 떨어진 마달레 마을에서 심한 피부병에 걸려 고통 받는 소녀를 만나 병원에 데려가고, 1년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난 후 이모부 집에 얹혀사는 주마은네(13세, 남)를 만나 함께 아이의 형이 돼주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봉사활동을 마친 이정진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뛰놀면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분명 희망이 있었다.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이 아이들의 희망을 함께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진의 이런 봉사활동은 지난해 8월 결연중인 아동을 만나기 위해 방글라데시 봉사를 다녀온 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그의 탄자니아 봉사활동은 4일(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1TV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 특집프로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잠보엔터테인먼트]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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