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블랙코미디 연극 '프로즌 랜드'가 오는 8월6~22일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성 회복을 기치로 지난 1994년 창단한 극단 청우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순진무구했던 가족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비극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재신 연출은 "수십년 동안 휴전 상태가 지속돼온 나라에 사는 어리숙한 가족 만수네를 그려냈다"며 "만수네 가족은 방공호를 파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하고 고통을 인지하게 되는데, 언젠가부터 고통의 실체를 망각하도록 강요하는 사회와 이에 순응한 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짚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 공연명 : 연극 '프로즌 랜드'
□ 기간 : 2010년 8월6~22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정보소극장
□ 문의 : 02-764-7064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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