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화기애애했던 크랭크업 현장!
5일 서울 연희동 주택가서 2개월여간의 촬영 마무리
글 : 현화영 기자 | 입력시간 : 2010-07-09 09:38
[JTN뉴스 현화영 기자]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연애조작단이 떴다!
엄태웅 이민전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이 지난 5일 크랭크업했다.
9일 제작사인 명필름에 따르면 '시라노;연애조작단' 팀은 이날 서울 연희동의 한 주택가에서 총 49회차, 2개월여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촬영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작전리더 '병훈'(엄태웅 분)과 타깃녀 '희중'(이민정 분),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함께한 장면에서 이뤄졌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죽 자켓을 입고 연기해야 했던 최다니엘은 OK 사인이 떨어지자 그동안 함께 해온 배우,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엊그제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실감이 안 난다"는 그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지난 2개월여간 촬영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온 엄태웅 역시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고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 역시 "이 영화를 떠올리면 훈훈하다. 내가 느꼈던 것 만큼 관객들도 따뜻한 느낌으로 영화를 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그는 더운 날 함께 고생한 스탭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크게 쏘기도 했다는 후문.
이날 현장에는 없었지만 앞서 3일 자신의 촬영분을 먼저 마친 박신혜는 "촬영은 마지막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가 극장 스크린에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고.
그동안 서울의 온갖 데이트 명소들을 함께 밟았던 촬영진 역시 다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각자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트위터를 시작한 엄태웅은 "멋진 다니 녀석 보고 싶겠다", "막촬이 끝나고 희중, 감독님. 아름답소!"라는 사진과 글들을 올려 온라인상에 화제가 됐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공동경비구역 JSA'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제작한 명필름과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등 웰메이드 로맨틱코미디를 만들어온 김현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영화로, 오는 가을께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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